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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커피머신 선택 팁 : 가정용을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될까?

사무실에서 사용할 커피머신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어떤 머신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곤 하는데 그게 무슨 기준인지도 명확하지 않고요. 게다가 생각보다 가정용으로 나온 커피머신을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가정용과 차이점을 알기도 어렵죠.

커피머신은 사용하는 장소보다 인원이나 관리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과 가정용, 업소용 등 장소에 따라 커피머신을 선택하는 기준을 소개합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할 커피머신을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어떤 머신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다곤 하는데 그게 무슨 기준인지도 명확하지 않고요. 게다가 생각보다 가정용으로 나온 커피머신을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서 가정용과 차이점을 알기도 어렵죠.

커피머신은 사용하는 장소보다 인원이나 관리 환경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무실과 가정용, 업소용 등 장소에 따라 커피머신을 선택하는 기준을 소개합니다.

 

가정용 – 사무실용 커피머신의 차이

사무실과 가정집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요?

많은 것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저는 인원수와 사람들이 모인 목적이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보통 가정에 비해 사무실에 더 많은 인원이 모여있고, 그들은 모두 일을 하기 위해 모여있죠.

바로 여기서 사무실용 커피머신에 요구되는 기능이 달라집니다. 많은 사용량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하고, (주 업무가 아닌) 커피머신을 관리하는 데 손이 덜 가야 하죠. 사용 인원에 비해 관리 인원이 적고 관리자 또한 커피머신만 관리하는 게 아니니까요.

 

사무실 커피머신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용량’

결국 사무실용과 가정용을 결정하는 주 요인은 용량 차이입니다.

1. 원두통
2. 물통 (물탱크)
3. 원두 찌꺼기통 (추출 후 나오는 원두 찌꺼기를 담는 통)

이렇게 세 가지의 용량이 크면 사무실용, 작으면 가정용으로 추천합니다.

원두통과 물통이 크면 원두나 물을 한번에 많이 채워놓을 수 있고, 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원두나 물이 언제 떨어질까 걱정을 덜 해도 되죠. 원두 찌꺼기통이 크면 찌꺼기를 버려줘야 하는 주기가 길어지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손이 덜 간다는 장점이 있고요.

그러면 어느 정도가 되어야 용량이 크다, 작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세 가지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체크 포인트 #1. 원두통의 크기

일반적으로 커피를 1잔 추출할 때 사용하는 원두의 양은 약 10~13g입니다.

가정용으로 나온 커피머신은 최대 200~250g 정도의 원두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즉 원두를 가득 채워두면 20잔 내외를 추출할 수 있죠. 이에 비해 사무실용 커피머신의 원두통 용량은 500~750g으로, 50잔 내외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은 하루 평균 2잔씩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10명인 회사에서 가정용 커피머신을 구매한다면 하루에 최소 1~2번은 원두를 채워줘야 하는 것입니다. 원두가 떨어질 때마다 알아서 원두를 채워놓는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원두를 따로 보관하거나 제때 채워놓지 않는다면 담당자가 귀찮은 일이 그만큼 더 자주 발생하는 거죠.

그래서 보통 사무실에서 사용한다면 원두통 용량이 500g 이상인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 포인트 #2. 물통의 크기 또는 급수 방식

사무실용 커피머신을 구매 또는 렌탈하기 위해 정보를 좀 알아보신 분이라면 꼭 하시는 질문이 있습니다. “정수기를 연결할 수 있나요?”, “급수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가 바로 그것이죠. 커피머신을 사용해 보면 생각보다 물을 많이 쓰다 보니 커피머신이 정수기 옆에 있는가, 혹은 정수기와 연결해서 쓸 수 있는지가 편의성에 꽤 많은 영향을 준다는 걸 아실 겁니다.

물의 양은 원두보다 예상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중 어떤 메뉴를 주로 추출하는지, 각 메뉴의 레시피가 어떻게 설정돼 있는지에 따라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장 보편적인 아메리카노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보통 가정용 커피머신은 물통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내장된 물통에 물을 채워가며 사용하는 형태죠. 용량은 1~2리터 정도이고요.

이 머신이 바로 필립스에서 나온 라떼클래식이라는 커피머신인데요, 편리한 사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정용 커피머신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떼클래식 모델은 1.8리터의 물탱크가 탑재돼 있고 약 12잔 추출이 가능하다고 안내합니다. 1잔당 약 150ml의 물이 들어가는 것인데요,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종이컵이 190ml이니 종이컵에 적당히 담기는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한 사무실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10명이고, 모든 사람이 2잔씩 마신다고 가정한다면 물통을 2번 이상 채워줘야 합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로 마시는 여름철에는 물의 양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훨씬 더 자주 채워줘야 하죠.

그래서 사무실에서는 정수기와 바로 연결해서 쓰는 직수 연결 가능 모델을 추천합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직수 연결을 지원하는 모델인지, 렌탈(구독)의 경우 설치 대행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크 포인트 #3. 찌꺼기 통의 크기

원두나 물은 채워주기만 하면 되지만 원두 찌꺼기나 추출하고 나온 오수를 제때 치워주지 않으면 고장이 나거나 넘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슬러지통의 크기는 특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슬러지통의 사이즈를 정확히 알려주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필립스 라떼클래식 모델은 12잔 용량이라고 명시돼 있는데요, 12잔 추출하고 나면 1번씩 비워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커피머신은 10잔 내외인데 정확하게 알고 싶다면 [제품명 + 찌꺼기 통]으로 검색하셔서 리뷰를 확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업소용을 사무실 또는 가정에서 사용해도 될까?

지금까지 커피 사용량에 따라 가정용 또는 사무실용 커피머신 선택 기준을 알려드렸는데요, 사무실에 사람이 많거나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경우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실제로 사무실에서 커피 사용량이 많은 경우 업소용 전자동 커피머신이나 그에 준하는 하이엔드급 머신을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1천만 원 이상 하는 유라 커피머신 등)

업소용 커피머신은 가격이나 용량 외에도 두 가지를 더 고려해서 추천을 드리는데요, 바로 연속추출량과 속도입니다. 업소용은 보통 커피를 판매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피크타임에도 빠르게,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문에 여러 잔을 동시에 추출해도 온도가 뜨겁게 잘 유지되고 찌꺼기 통을 자주 비워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큰 사이즈를 자랑하죠.

사무실에서 100명 이상이 사용해야 하거나 출근시간, 점심시간 등 사용이 몰리는 시간대(40잔 이상 연속으로 추출해야 하는 시간대)가 있다면 업소용 전자동 머신도 추천합니다. 여러 잔을 연속적으로 뽑아도 안정적이기 때문이죠.

다만 가격대가 비싸고 100명 이상이 사용하는 경우에는 층이 나눠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소용 1대보다는 사무실용 2대를 층마다 두고 사용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 인원·상황별 커피머신 추천

사용 인원 또는 상황별로 추천하는 커피머신 카테고리(가정용, 사무실용, 업소용)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용 인원 5~10명 : 가정용 커피머신 사용 가능
2) 사용 인원 10명 이상 : 사무실용 커피머신 추천
3) 사용 인원 100명 이상(한번에 40잔 이상 연속으로 추출해야 하는 경우) 업소용 커피머신 1대 또는 사무실용 커피머신 2대 추천

물론 이 내용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니, 참고하여 합리적으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Categories: Office 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