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8일 | CEO story
어느날 첫째 아이와 퍼즐을 하는데 누굴 닮았는지 짜증까지 내며 어려워한다. 85단계 중에서 10단계를 성공적으로 풀어보니 자신감을 찾은 녀석은 단번에 40단계에 도전했다가 벽에 부딪힌 것이다. 이럴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좀 쉬운 11단계로 돌아가서 하나씩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도 낮고 배움도 빠르다. 녀석은 이렇게 돌아가자 웃음도 찾고 자신에게 맞는 단계로 올라갔다. 그런데 현실의 문제는 초심자를 위한 튜토리얼이 제공되지 않는다. 사업 첫 날부터 해당 산업의 30년...
2021년 11월 21일 | CEO story
달리기에 늦바람이 든 나는 한 주에도 여러번 즐겁게 달리곤한다. 혼자 달리다 더 의미있는 것은 없을까 생각하던 중, 페친이 하는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애니멀 런’이라는 이 서비스는 매월 멸종위기의 동물을 하나 정하고 비대면 달리기를 한 후에 참가비의 일부를 이 동물을 살리기 위해 기부하는 소셜 임팩트 서비스였다. 동물도 달리기도 좋아하는 나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석하기로 했다. 11월의 동물은 코뿔소였다. 9킬로미터를 달리면 되는 간단한 길이었지만,...
2021년 11월 21일 | CEO story
로봇이 서빙하고 요리하며, 자율주행차량이 도로를 달리는 시대가 오고 있다.AI 반도체는 주식 거래를 자동으로 수행하고, 스마트폰 하나하나가 인공지능을 담고 있다고도 한다.디지털이 주는 변화는 생활속으로도 더 깊게 침투해서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이, 내년부터는 실손보험 청구도 자동화된다. (현재 샌드박스 신청중) 이렇게 변화가 당연한 세상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을 것인가.밀려오는 파도처럼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한시도 예측하기가 어렵다. 현대철학의 문을 연 독일의 철학자 이마누엘...
2021년 11월 18일 | CEO story
‘똑똑한 사람’이 유리했던 과거 능력과 정보가 소수에 집중되었던 과거에는 똑똑한 사람이 유리했다.왕도 세종대왕처럼 모든 것을 알고 경연에서 신하들과 토론에서 박살내가며 통치하면 존경과 권위와 업무 성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날은 그렇지 않다. 한 사람이 알기에는 분야가 너무나 다양하다. 작은 조직에서도 회계나 코딩을 동시에 알기엔 쉽지 않고, 그것을 파기 시작하면 전략과 조직문화 등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 그것을 채우다 보면 새로운 기술이...
2021년 11월 14일 | CEO story, Culture
안티프래즐 Antifragile 2019년에 브라운백 커피는 불이 났었다. 로스팅 센터가 다 타고 원/부재료가 몽땅 소실되는 화재였다. 이 화재로 상당한 손실을 입었지만 브라운백의 멤버들은 아무도 그 화재를 탓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나심 탈레브는 불확실한 현실을 오히려 기회로 만드는 특성을 ‘안티프래즐 Antifragile’이라고 했다. 깨지기 쉽다는 뜻의 fragile과 반대로 ‘깨질 수록 강해진다’는 의미인 이 말은 다시...
2021년 11월 11일 | CEO story
건강한 조직을 위한 CEO 코칭 브라운백의 코칭 문화 지난 수 주간 브라운백 전 멤버들과 1:1 코칭을 진행했다. 하루하루 삶을 쌓아가며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아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코칭을 받아보니 혼자 알아서 하는것보다 도움을 받았을때 훨씬 입체적이고 깊이있는 내적 발견을 할 수 있었다. 단계적으로 더 깊은 삶과 변화를 모두에게 이끌어내고 싶어서 회사에서도 해보기로 했다. 사람에 따라 인근 공원에서 캔맥주와 함께하기도 하고, 근처 고객사의 커피와 함께 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