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바리스타 1명, 매장 8평. Blank Street Coffee의 자동화 설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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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터리 카트 하나에서 시작한 브랜드
2020년 5월,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벤처캐피털 업계에 있던 비나이 멘다와 이삼 프레이하가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동식 커피 카트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코피 케낭안(Kopi Kenangan), 중국의 헤이티(Heytea) 같은 아시아권의 초소형·모바일 리테일 모델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Greenprophe)
그리고 5년 후, 블랭크 스트리트는 뉴욕, 런던, 브리스톨, 버밍엄, 맨체스터, 에든버러, 글래스고, 보스턴, 워싱턴 D.C.까지 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기업가치는 약 5억 달러. 2026년 4월에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밸류에이션 1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는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보도했어요.
이 브랜드는 매장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브랜드를 성장시켰고, 최근 두 번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 성장 스토리를 뜯어 보겠습니다.

2. 전자동 머신: 브랜드의 핵심 동력
블랭크 스트리트를 얘기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키워드는 ‘작은 매장’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매장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떻게 운영됐을까요? 브랜드 측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전자동 커피머신을 꼽았습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운영 담당 임원 자이 랏(Jai Lott)이 Global Coffee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초기 모바일 카트 단계에서는 스위스 에버시스(Eversys)의 카메오(Cameo) 모델을 25대, 이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면서는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샷마스터(Shotmaster)를 5대(2그룹, 스팀 완드 포함) 도입했습니다. 사업 단계에 따라 장비 라인업 자체를 교체하며 운용한 거죠.

(출처: Eversys)
랏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에스프레소 레시피에 요구하는 게 많아요. 원두 20g 투입, 추출 40g, 35초 추출 시간. 샷마스터는 이걸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갈아야 하죠.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이후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이제 바리스타에게 그라인딩이나 탬핑 같은 수동 공정을 가르치는 건 의미가 없어졌다고도 말하는데요. 대신 추출 원리 자체를 설명하고, 어떤 버튼이 어떤 동작으로 이어지는지를 가르치는 쪽으로 교육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이 머신을 활용하여 그라인딩, 도징, 탬핑, 추출, 밀크 스티밍, 세척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최대 시간당 700잔의 에스프레소를 8개 제품 동시 생산 방식으로 뽑아냅니다. 좁은 카운터에도 들어갈 수 있는 컴팩트한 풋프린트도 특징이고요.
랏은 전자동 머신을 도입한 이유를 명확한 재무 언어로도 설명했습니다. "투자수익률(ROI)이 일반 머신보다 높습니다. 우리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속도, 서비스 품질, 맛이라는 핵심 가치 제안을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전자동 머신 도입이 인건비 절감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① 신규 바리스타 온보딩 속도, ② 다점포 확장 시의 품질 표준화, ③ 매장 면적 최적화, 이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낸 수단이었다는 게 핵심이죠. 매장을 작게 만든 것도, 인력을 줄인 것도, 결국 이 장비가 사람의 숙련도에 기대지 않는 추출을 보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3. 자동화가 벌어준 여유, 타 메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전자동 머신이 추출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을 덜어내면서, 조직은 그만큼의 인력과 자원을 다른 곳에 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여유가 흘러간 곳 중 하나가 유통(센트럴 키친·지역 허브 당일 배송)과 푸드 메뉴 아웃소싱(Parlor Coffee, King David Tacos, Milk Bar 파트너십)이었다면, 또 다른 하나는 자체 음료 개발이었어요.

(출처: Blank Street Coffee)
말차가 대표적인데요.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에 따르면, 런던 팀의 한 음료 개발 담당자가 만든 블루베리 말차가 SNS에서 예상 밖으로 확산되면서 회사가 말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해요. 영국 법인장 이그나시오 야도도 업계 매체 인터뷰에서 "2023년 봄 블루베리 말차가 틱톡과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쿠키앤크림 말차처럼 색감이 강한 신메뉴를 시즌마다 개발해 내놓았고, 2025년 기준 말차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멘다가 직접 밝혔습니다. 그래서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의 카페 메뉴판에도 커피, 논커피와 함께 말차 메뉴가 큰 카테고리로 존재하죠.

푸드는 외부에 맡기고, 음료 개발에는 내부 자원을 집중한 셈인데요. 결국 전자동 머신이 만들어준 건 빠른 추출만이 아니라, 사람이 추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만큼의 여유였고, 그 여유를 어디에 재투자할 지가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분수령이었다는 게 이 사례의 핵심입니다.

4. 구독 모델로 설계한 락인(Lock-in)
2023년 9월 미국에서 시작한 구독 서비스 '블랭크 스트리트 레귤러스(Blank Street Regulars)'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기엔 주당 8.99~17.99달러 요금제로 시작했는데, 이후 조정을 거쳐 지금은 주당 22달러에 최대 14잔(2시간 간격 제한)까지 이용 가능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주당 12파운드(약 15달러) 요금제로 따로 운영 중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 음료 가격은 평균 7~8달러 수준(스탠다드 라떼 6.75달러, 시그니처 말차류 7.4~8.7달러)인데, 주당 22달러로 14잔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건 다 채워 마실 경우 정가 대비 약 75~80% 할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일주일에 3잔만 마셔도 이미 본전을 뽑는 구조입니다.

(출처: Global Coffee Report)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할인율보다 행동 설계에 있습니다. 2시간 재구매 간격 제한 덕분에 "몰아 마시고 끝"이 아니라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 습관이 생겼고, 일단 결제하고 나면 "안 쓰면 손해"라는 매몰비용 심리가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출시 초반부터 가입자 수를 의도적으로 제한해 대기자 4,000명을 쌓으면서 희소성까지 더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결합해 실제 방문 빈도를 끌어올렸는데,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는 "고객들은 원래 주 2~3회 방문했는데, 구독 프로그램 이후엔 주 6회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제한 구독으로 파산한 무비패스(MoviePass)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상한을 뒀는데, 이 덕분에 구독 매출이 "할인"이 아니라 "선결제된 확정 매출"로 바뀌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출시 4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약 5,000명을 모았고, 멘다는 장기적으로 전체 고객의 30~40%가 구독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5. 블랭크 스트리트의 2막
블랭크 스트리트는 최근 전략의 변화를 알리기도 했어요. 바로 매장의 크기를 늘리자는 두 번째 전략을 보고 있는 건데요. 이는 그들의 성공 방식과 반대 방향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2025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지만 이전 대비 둔화됐어요(Bloomberg Second Measure 기준). 신규 매장은 좌석 없던 기존 매장의 3배 크기(약 1,300제곱피트)로, 대형 거울과 조명이 갖춰진 대기 공간까지 갖췄고요.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 캠퍼스 신규 매장에 대해 멘다는 "이 규모라면 디자인에 깊이 투자하고 격을 높인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Blank Street Coffee)
다만, 비판적 시각도 많습니다. 기존 모델은 평균 500제곱피트, 뉴욕 기준 월세 약 3,500달러(일반 카페 10,000~15,000달러 대비), 1~2명 인력으로 스타벅스 매출의 약 27%만 올려도 평당 수익성을 따라잡는 손익분기 구조였습니다. 이 우위가 투자자를 끌어들인 핵심 논리였는데, 매장이 커지면 임대료·인력·운영 복잡도가 함께 늘면서 이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게 비판의 요지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는 고효율 전략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제 성장 둔화 단계를 다른 전략으로 풀어내려는 것인데요. 기존의 운영경험과 새로운 호스피탈리티 전략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하반기 LA·필라델피아 신규 매장의 성과와, 논의 중인 1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의 성사 여부가 이 실험의 성패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국내 카페·베이커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매장별 품질 편차 관리라는 압력은 똑같이 존재하고, 최근 국내 상위 프랜차이즈의 절반이 전자동 머신을 전면 또는 부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사례는 어웨어의 개발 배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본사가 어웨어를 통해 설정한 골든 레시피를 쉽게 전 지점에 배포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유지하는 것. 이건 단순한 제조 자동화를 넘어, 전자동 머신이 카페 브랜드를 위해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인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인력과 시간의 여유는, 블랭크 스트리트가 그랬듯 수익의 극대화로 이어지고요. 배터리 카트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가 5억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국 이런 자동화의 선순환이 있었던 셈입니다.

참고 자료 :
Consumer Edge, "Blank Street in talks to raise $100mn amid rising spend from younger consumers" (2026.4.7)
Global Coffee Report, "Eversys on the advantages of automation" (Jai Lott 인터뷰)
Eversys 공식 홈페이지, Shotmaster 제품 사양
CoffeeTalk, "Building A $500 Million Coffee Chain By Selling TikTok Drinks To Teens" (2025.6.25, 비나이 멘다 인터뷰)
Tea & Coffee Trade Journal, "Ceremonial to TikTok Trending: The Evolution of Matcha" (2024.10.29, Ignacio Llado 인터뷰)
CNBC, "Blank Street Coffee bets on subscription program" (2024.1.5)
Bloomberg, "Blank Street Bets on Bigger Stores, Matcha Drinks to Become Gen Z Starbucks" (2026.3.17)
Aletheuein, "From a Brooklyn Coffee Cart to a Billion-Dollar Cup" (2026.4.7)
The Daily Pennsylvanian, "Blank Street Coffee to open first location in Philadelphia on Penn's campus" (2026.3.5)
1. 배터리 카트 하나에서 시작한 브랜드
2020년 5월,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벤처캐피털 업계에 있던 비나이 멘다와 이삼 프레이하가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동식 커피 카트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코피 케낭안(Kopi Kenangan), 중국의 헤이티(Heytea) 같은 아시아권의 초소형·모바일 리테일 모델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Greenprophe)
그리고 5년 후, 블랭크 스트리트는 뉴욕, 런던, 브리스톨, 버밍엄, 맨체스터, 에든버러, 글래스고, 보스턴, 워싱턴 D.C.까지 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기업가치는 약 5억 달러. 2026년 4월에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밸류에이션 1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는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보도했어요.
이 브랜드는 매장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브랜드를 성장시켰고, 최근 두 번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 성장 스토리를 뜯어 보겠습니다.

2. 전자동 머신: 브랜드의 핵심 동력
블랭크 스트리트를 얘기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키워드는 ‘작은 매장’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매장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떻게 운영됐을까요? 브랜드 측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전자동 커피머신을 꼽았습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운영 담당 임원 자이 랏(Jai Lott)이 Global Coffee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초기 모바일 카트 단계에서는 스위스 에버시스(Eversys)의 카메오(Cameo) 모델을 25대, 이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면서는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샷마스터(Shotmaster)를 5대(2그룹, 스팀 완드 포함) 도입했습니다. 사업 단계에 따라 장비 라인업 자체를 교체하며 운용한 거죠.

(출처: Eversys)
랏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에스프레소 레시피에 요구하는 게 많아요. 원두 20g 투입, 추출 40g, 35초 추출 시간. 샷마스터는 이걸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갈아야 하죠.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이후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이제 바리스타에게 그라인딩이나 탬핑 같은 수동 공정을 가르치는 건 의미가 없어졌다고도 말하는데요. 대신 추출 원리 자체를 설명하고, 어떤 버튼이 어떤 동작으로 이어지는지를 가르치는 쪽으로 교육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이 머신을 활용하여 그라인딩, 도징, 탬핑, 추출, 밀크 스티밍, 세척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최대 시간당 700잔의 에스프레소를 8개 제품 동시 생산 방식으로 뽑아냅니다. 좁은 카운터에도 들어갈 수 있는 컴팩트한 풋프린트도 특징이고요.
랏은 전자동 머신을 도입한 이유를 명확한 재무 언어로도 설명했습니다. "투자수익률(ROI)이 일반 머신보다 높습니다. 우리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속도, 서비스 품질, 맛이라는 핵심 가치 제안을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전자동 머신 도입이 인건비 절감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① 신규 바리스타 온보딩 속도, ② 다점포 확장 시의 품질 표준화, ③ 매장 면적 최적화, 이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낸 수단이었다는 게 핵심이죠. 매장을 작게 만든 것도, 인력을 줄인 것도, 결국 이 장비가 사람의 숙련도에 기대지 않는 추출을 보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3. 자동화가 벌어준 여유, 타 메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전자동 머신이 추출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을 덜어내면서, 조직은 그만큼의 인력과 자원을 다른 곳에 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여유가 흘러간 곳 중 하나가 유통(센트럴 키친·지역 허브 당일 배송)과 푸드 메뉴 아웃소싱(Parlor Coffee, King David Tacos, Milk Bar 파트너십)이었다면, 또 다른 하나는 자체 음료 개발이었어요.

(출처: Blank Street Coffee)
말차가 대표적인데요.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에 따르면, 런던 팀의 한 음료 개발 담당자가 만든 블루베리 말차가 SNS에서 예상 밖으로 확산되면서 회사가 말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해요. 영국 법인장 이그나시오 야도도 업계 매체 인터뷰에서 "2023년 봄 블루베리 말차가 틱톡과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쿠키앤크림 말차처럼 색감이 강한 신메뉴를 시즌마다 개발해 내놓았고, 2025년 기준 말차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멘다가 직접 밝혔습니다. 그래서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의 카페 메뉴판에도 커피, 논커피와 함께 말차 메뉴가 큰 카테고리로 존재하죠.

푸드는 외부에 맡기고, 음료 개발에는 내부 자원을 집중한 셈인데요. 결국 전자동 머신이 만들어준 건 빠른 추출만이 아니라, 사람이 추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만큼의 여유였고, 그 여유를 어디에 재투자할 지가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분수령이었다는 게 이 사례의 핵심입니다.

4. 구독 모델로 설계한 락인(Lock-in)
2023년 9월 미국에서 시작한 구독 서비스 '블랭크 스트리트 레귤러스(Blank Street Regulars)'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기엔 주당 8.99~17.99달러 요금제로 시작했는데, 이후 조정을 거쳐 지금은 주당 22달러에 최대 14잔(2시간 간격 제한)까지 이용 가능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주당 12파운드(약 15달러) 요금제로 따로 운영 중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 음료 가격은 평균 7~8달러 수준(스탠다드 라떼 6.75달러, 시그니처 말차류 7.4~8.7달러)인데, 주당 22달러로 14잔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건 다 채워 마실 경우 정가 대비 약 75~80% 할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일주일에 3잔만 마셔도 이미 본전을 뽑는 구조입니다.

(출처: Global Coffee Report)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할인율보다 행동 설계에 있습니다. 2시간 재구매 간격 제한 덕분에 "몰아 마시고 끝"이 아니라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 습관이 생겼고, 일단 결제하고 나면 "안 쓰면 손해"라는 매몰비용 심리가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출시 초반부터 가입자 수를 의도적으로 제한해 대기자 4,000명을 쌓으면서 희소성까지 더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결합해 실제 방문 빈도를 끌어올렸는데,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는 "고객들은 원래 주 2~3회 방문했는데, 구독 프로그램 이후엔 주 6회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제한 구독으로 파산한 무비패스(MoviePass)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상한을 뒀는데, 이 덕분에 구독 매출이 "할인"이 아니라 "선결제된 확정 매출"로 바뀌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출시 4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약 5,000명을 모았고, 멘다는 장기적으로 전체 고객의 30~40%가 구독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5. 블랭크 스트리트의 2막
블랭크 스트리트는 최근 전략의 변화를 알리기도 했어요. 바로 매장의 크기를 늘리자는 두 번째 전략을 보고 있는 건데요. 이는 그들의 성공 방식과 반대 방향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2025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지만 이전 대비 둔화됐어요(Bloomberg Second Measure 기준). 신규 매장은 좌석 없던 기존 매장의 3배 크기(약 1,300제곱피트)로, 대형 거울과 조명이 갖춰진 대기 공간까지 갖췄고요.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 캠퍼스 신규 매장에 대해 멘다는 "이 규모라면 디자인에 깊이 투자하고 격을 높인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Blank Street Coffee)
다만, 비판적 시각도 많습니다. 기존 모델은 평균 500제곱피트, 뉴욕 기준 월세 약 3,500달러(일반 카페 10,000~15,000달러 대비), 1~2명 인력으로 스타벅스 매출의 약 27%만 올려도 평당 수익성을 따라잡는 손익분기 구조였습니다. 이 우위가 투자자를 끌어들인 핵심 논리였는데, 매장이 커지면 임대료·인력·운영 복잡도가 함께 늘면서 이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게 비판의 요지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는 고효율 전략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제 성장 둔화 단계를 다른 전략으로 풀어내려는 것인데요. 기존의 운영경험과 새로운 호스피탈리티 전략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하반기 LA·필라델피아 신규 매장의 성과와, 논의 중인 1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의 성사 여부가 이 실험의 성패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국내 카페·베이커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매장별 품질 편차 관리라는 압력은 똑같이 존재하고, 최근 국내 상위 프랜차이즈의 절반이 전자동 머신을 전면 또는 부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사례는 어웨어의 개발 배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본사가 어웨어를 통해 설정한 골든 레시피를 쉽게 전 지점에 배포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유지하는 것. 이건 단순한 제조 자동화를 넘어, 전자동 머신이 카페 브랜드를 위해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인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인력과 시간의 여유는, 블랭크 스트리트가 그랬듯 수익의 극대화로 이어지고요. 배터리 카트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가 5억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국 이런 자동화의 선순환이 있었던 셈입니다.

참고 자료 :
Consumer Edge, "Blank Street in talks to raise $100mn amid rising spend from younger consumers" (2026.4.7)
Global Coffee Report, "Eversys on the advantages of automation" (Jai Lott 인터뷰)
Eversys 공식 홈페이지, Shotmaster 제품 사양
CoffeeTalk, "Building A $500 Million Coffee Chain By Selling TikTok Drinks To Teens" (2025.6.25, 비나이 멘다 인터뷰)
Tea & Coffee Trade Journal, "Ceremonial to TikTok Trending: The Evolution of Matcha" (2024.10.29, Ignacio Llado 인터뷰)
CNBC, "Blank Street Coffee bets on subscription program" (2024.1.5)
Bloomberg, "Blank Street Bets on Bigger Stores, Matcha Drinks to Become Gen Z Starbucks" (2026.3.17)
Aletheuein, "From a Brooklyn Coffee Cart to a Billion-Dollar Cup" (2026.4.7)
The Daily Pennsylvanian, "Blank Street Coffee to open first location in Philadelphia on Penn's campus" (2026.3.5)
1. 배터리 카트 하나에서 시작한 브랜드
2020년 5월,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벤처캐피털 업계에 있던 비나이 멘다와 이삼 프레이하가 배터리로 움직이는 이동식 커피 카트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인도네시아의 코피 케낭안(Kopi Kenangan), 중국의 헤이티(Heytea) 같은 아시아권의 초소형·모바일 리테일 모델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출처: Greenprophe)
그리고 5년 후, 블랭크 스트리트는 뉴욕, 런던, 브리스톨, 버밍엄, 맨체스터, 에든버러, 글래스고, 보스턴, 워싱턴 D.C.까지 9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2025년 7월 기준 기업가치는 약 5억 달러. 2026년 4월에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밸류에이션 1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는 1억 달러 이상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보도했어요.
이 브랜드는 매장을 극단적으로 줄여서 브랜드를 성장시켰고, 최근 두 번째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 성장 스토리를 뜯어 보겠습니다.

2. 전자동 머신: 브랜드의 핵심 동력
블랭크 스트리트를 얘기할 때 가장 자주 나오는 키워드는 ‘작은 매장’입니다. 그런데 그 작은 매장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떻게 운영됐을까요? 브랜드 측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전자동 커피머신을 꼽았습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운영 담당 임원 자이 랏(Jai Lott)이 Global Coffee Report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보면, 초기 모바일 카트 단계에서는 스위스 에버시스(Eversys)의 카메오(Cameo) 모델을 25대, 이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장하면서는 대용량 처리가 가능한 샷마스터(Shotmaster)를 5대(2그룹, 스팀 완드 포함) 도입했습니다. 사업 단계에 따라 장비 라인업 자체를 교체하며 운용한 거죠.

(출처: Eversys)
랏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에스프레소 레시피에 요구하는 게 많아요. 원두 20g 투입, 추출 40g, 35초 추출 시간. 샷마스터는 이걸 맞추기 위해 미세하게 갈아야 하죠. 한 번 레시피를 입력해두면 이후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됩니다." 이제 바리스타에게 그라인딩이나 탬핑 같은 수동 공정을 가르치는 건 의미가 없어졌다고도 말하는데요. 대신 추출 원리 자체를 설명하고, 어떤 버튼이 어떤 동작으로 이어지는지를 가르치는 쪽으로 교육 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이 머신을 활용하여 그라인딩, 도징, 탬핑, 추출, 밀크 스티밍, 세척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고, 최대 시간당 700잔의 에스프레소를 8개 제품 동시 생산 방식으로 뽑아냅니다. 좁은 카운터에도 들어갈 수 있는 컴팩트한 풋프린트도 특징이고요.
랏은 전자동 머신을 도입한 이유를 명확한 재무 언어로도 설명했습니다. "투자수익률(ROI)이 일반 머신보다 높습니다. 우리가 미국 전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면서도 속도, 서비스 품질, 맛이라는 핵심 가치 제안을 지킬 수 있게 해줍니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지점은, 전자동 머신 도입이 인건비 절감이라는 하나의 목적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① 신규 바리스타 온보딩 속도, ② 다점포 확장 시의 품질 표준화, ③ 매장 면적 최적화, 이 세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어낸 수단이었다는 게 핵심이죠. 매장을 작게 만든 것도, 인력을 줄인 것도, 결국 이 장비가 사람의 숙련도에 기대지 않는 추출을 보장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결과였습니다.

3. 자동화가 벌어준 여유, 타 메뉴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전자동 머신이 추출 과정에서 사람의 개입을 덜어내면서, 조직은 그만큼의 인력과 자원을 다른 곳에 쓸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 여유가 흘러간 곳 중 하나가 유통(센트럴 키친·지역 허브 당일 배송)과 푸드 메뉴 아웃소싱(Parlor Coffee, King David Tacos, Milk Bar 파트너십)이었다면, 또 다른 하나는 자체 음료 개발이었어요.

(출처: Blank Street Coffee)
말차가 대표적인데요.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에 따르면, 런던 팀의 한 음료 개발 담당자가 만든 블루베리 말차가 SNS에서 예상 밖으로 확산되면서 회사가 말차 개발에 본격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해요. 영국 법인장 이그나시오 야도도 업계 매체 인터뷰에서 "2023년 봄 블루베리 말차가 틱톡과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딸기 쇼트케이크 말차, 쿠키앤크림 말차처럼 색감이 강한 신메뉴를 시즌마다 개발해 내놓았고, 2025년 기준 말차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한다고 멘다가 직접 밝혔습니다. 그래서 블랭크 스트리트 커피의 카페 메뉴판에도 커피, 논커피와 함께 말차 메뉴가 큰 카테고리로 존재하죠.

푸드는 외부에 맡기고, 음료 개발에는 내부 자원을 집중한 셈인데요. 결국 전자동 머신이 만들어준 건 빠른 추출만이 아니라, 사람이 추출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만큼의 여유였고, 그 여유를 어디에 재투자할 지가 브랜드 성장의 새로운 분수령이었다는 게 이 사례의 핵심입니다.

4. 구독 모델로 설계한 락인(Lock-in)
2023년 9월 미국에서 시작한 구독 서비스 '블랭크 스트리트 레귤러스(Blank Street Regulars)'는 데이터 기반 운영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초기엔 주당 8.99~17.99달러 요금제로 시작했는데, 이후 조정을 거쳐 지금은 주당 22달러에 최대 14잔(2시간 간격 제한)까지 이용 가능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주당 12파운드(약 15달러) 요금제로 따로 운영 중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 음료 가격은 평균 7~8달러 수준(스탠다드 라떼 6.75달러, 시그니처 말차류 7.4~8.7달러)인데, 주당 22달러로 14잔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건 다 채워 마실 경우 정가 대비 약 75~80% 할인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일주일에 3잔만 마셔도 이미 본전을 뽑는 구조입니다.

(출처: Global Coffee Report)
하지만 진짜 이유는 할인율보다 행동 설계에 있습니다. 2시간 재구매 간격 제한 덕분에 "몰아 마시고 끝"이 아니라 하루에도 여러 번 방문하는 습관이 생겼고, 일단 결제하고 나면 "안 쓰면 손해"라는 매몰비용 심리가 재방문을 유도합니다. 여기에 출시 초반부터 가입자 수를 의도적으로 제한해 대기자 4,000명을 쌓으면서 희소성까지 더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결합해 실제 방문 빈도를 끌어올렸는데, 공동창업자 비나이 멘다는 "고객들은 원래 주 2~3회 방문했는데, 구독 프로그램 이후엔 주 6회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무제한 구독으로 파산한 무비패스(MoviePass)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상한을 뒀는데, 이 덕분에 구독 매출이 "할인"이 아니라 "선결제된 확정 매출"로 바뀌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출시 4개월 만에 유료 가입자 약 5,000명을 모았고, 멘다는 장기적으로 전체 고객의 30~40%가 구독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5. 블랭크 스트리트의 2막
블랭크 스트리트는 최근 전략의 변화를 알리기도 했어요. 바로 매장의 크기를 늘리자는 두 번째 전략을 보고 있는 건데요. 이는 그들의 성공 방식과 반대 방향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요.
2025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21% 늘었지만 이전 대비 둔화됐어요(Bloomberg Second Measure 기준). 신규 매장은 좌석 없던 기존 매장의 3배 크기(약 1,300제곱피트)로, 대형 거울과 조명이 갖춰진 대기 공간까지 갖췄고요.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 캠퍼스 신규 매장에 대해 멘다는 "이 규모라면 디자인에 깊이 투자하고 격을 높인 호스피탈리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Blank Street Coffee)
다만, 비판적 시각도 많습니다. 기존 모델은 평균 500제곱피트, 뉴욕 기준 월세 약 3,500달러(일반 카페 10,000~15,000달러 대비), 1~2명 인력으로 스타벅스 매출의 약 27%만 올려도 평당 수익성을 따라잡는 손익분기 구조였습니다. 이 우위가 투자자를 끌어들인 핵심 논리였는데, 매장이 커지면 임대료·인력·운영 복잡도가 함께 늘면서 이 구조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게 비판의 요지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는 고효율 전략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고, 이제 성장 둔화 단계를 다른 전략으로 풀어내려는 것인데요. 기존의 운영경험과 새로운 호스피탈리티 전략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26년 하반기 LA·필라델피아 신규 매장의 성과와, 논의 중인 1억 달러 이상 투자 유치의 성사 여부가 이 실험의 성패를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며.
국내 카페·베이커리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 매장별 품질 편차 관리라는 압력은 똑같이 존재하고, 최근 국내 상위 프랜차이즈의 절반이 전자동 머신을 전면 또는 부분 도입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블랭크 스트리트의 사례는 어웨어의 개발 배경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본사가 어웨어를 통해 설정한 골든 레시피를 쉽게 전 지점에 배포하고,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품질을 유지하는 것. 이건 단순한 제조 자동화를 넘어, 전자동 머신이 카페 브랜드를 위해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인 '일관성'을 보장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인력과 시간의 여유는, 블랭크 스트리트가 그랬듯 수익의 극대화로 이어지고요. 배터리 카트 하나로 시작한 브랜드가 5억 달러 기업이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결국 이런 자동화의 선순환이 있었던 셈입니다.

참고 자료 :
Consumer Edge, "Blank Street in talks to raise $100mn amid rising spend from younger consumers" (2026.4.7)
Global Coffee Report, "Eversys on the advantages of automation" (Jai Lott 인터뷰)
Eversys 공식 홈페이지, Shotmaster 제품 사양
CoffeeTalk, "Building A $500 Million Coffee Chain By Selling TikTok Drinks To Teens" (2025.6.25, 비나이 멘다 인터뷰)
Tea & Coffee Trade Journal, "Ceremonial to TikTok Trending: The Evolution of Matcha" (2024.10.29, Ignacio Llado 인터뷰)
CNBC, "Blank Street Coffee bets on subscription program" (2024.1.5)
Bloomberg, "Blank Street Bets on Bigger Stores, Matcha Drinks to Become Gen Z Starbucks" (2026.3.17)
Aletheuein, "From a Brooklyn Coffee Cart to a Billion-Dollar Cup" (2026.4.7)
The Daily Pennsylvanian, "Blank Street Coffee to open first location in Philadelphia on Penn's campus" (2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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